서울시는 코로나19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3월 처음 출시된 '안심통장 1호'는 불법 사금융에 내몰린 소상공인을 제도권 금융으로 유치하기 위한 첫 시도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출시 두 달 만에 준비된 2천억 원 전액이 소진되며 수요와 필요성을 입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8월 28일부터 안심통장 2호를 다시 공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서울시 자영업자 안심통장 2호 신청기간, 신청방법 및 혜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 안심통장 2호 자격조건
서울시 안심통장 2호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급 규모: 총 2,000억 원
- 대출 한도: 최대 천만 원
- 금리 수준: 연 4.5% (시장 평균 신용카드 대출 14%의 약 3분의 1)
- 상환 방법: 자유로운 인출, 상환 가능 → 사실상 마이너스 통장 형태
- 출시 배경: 안심통장 1호 단기 소진 → 실제 수요가 매우 높은 점을 반영해 추가 공급 결정
이 2호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합리적인 금리+유연한 대출 구조"라는 점입니다. 기존 고금리 대출 사업이나 신용카드 대출에 의존하던 소상공인들이 제도권 금융에 숨통을 틔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음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만 안심통장 2호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서울에 사업체를 둔 개인 사업자
- 업력 1년 초과
- 매출 기준: 최근 3개월간 매출 200만 원 이상 또는 연간 매출 1천만 원 이상
- 개인 신용 등급: 600점 이상 (Nice 및 KCB와 같은 개인 신용 등급 기준)
단, 다음의 경우에는 신청할 수 없습니다.
- 이미 안심통장1호를 받은 사업자
- 기존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 잔액 및 신규 대출 총액이 1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서울시 안심통장 2호 신청방법
서울시 안심통장 2호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청 시작일: 8월 28일 오전 9시부터 시작
- 신청 경로: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
- 5부제 운영: 첫 주(8월 28일~9월 3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5부제가 적용
- 9월 4일부터 제한 없이 신청 가능
- 대면 접수 대상자: 공동대표, 65세 이상, 외국 사업자 등
또한 신청 과정에서 사업장 사진 촬영 및 GPS 인증 절차가 도입되었습니다. 허위 신청을 방지하고 실제로 사업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서울시 안심통장 2호 협력은행 확대
안심통장 1호는 우리은행이 단독으로 운영했지만, 2호부터는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하나은행, 우리은행 총 4곳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온라인 및 모바일 친화적인 젊은 기업가부터 오프라인 거래를 선호하는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참여는 비대면 애플리케이션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서울시 안심통장 2호 취약 계층을 위한 우대 조건
두 번째 금고 통장에는 사회적 돌봄 계층을 위한 새로운 우대 제도도 마련되었습니다.
- 청년 창업자(설립 3년 미만, 사업 경력 6개월 이상)
→ 비교적 짧은 사업 경력으로도 신청 가능 - 노포 사업자(경력 10년 이상, 60세 이상 대표자)
→ 제2금융권(카드론, 현금 서비스 등) 이용 제한 완화
이를 통해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청년"과 "오래 버틴 노포 사장님" 모두에게 문을 열어두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서울시 안심통장 2호 예상 기대효과 및 한계
안심통장은 불법 사금융으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합리적인 이자 부담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소액 단기 경영자금'이 필요한 자영업자에게 적합합니다
그러나 몇 가지 제한 사항도 있습니다.
- 공급 규모(2천억 원)가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개인 신용 점수가 600점 이상인 조건은 일부 저신용 자영업자들에게 진입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 대출 한도는 최대 1천만 원으로 제한되어 있어 중-대규모 자영업자에게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안심통장 2호는 '실수요 금융지원 정책'으로 자영업자들에게 다시 한 번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1호가 두 달 만에 동났다는 전례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신청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지원 대상인 소상공인은 신청일(8월 28일)을 놓치지 않고 필요한 서류와 조건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정책이 함께 뒷받침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