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 부산 동부권의 교통 지형에 큰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KTX-이음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고, 고속철도와 다소 거리가 있었던 신해대, 센텀, 기장역에 새로운 정차역이 생겼습니다. 이는 단순한 노선 조정이 아니라 수도권과 부산 동부를 하나의 철도 축으로 직접 연결하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부산을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은 부산역이나 부전역을 돌아다니다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해운대와 기장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특히 관광객들은 이동이 길어지고 짐을 들고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KTX음역이 확장되면서 이러한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서울과 해운대, 기장을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변화의 의미는 '정차역 증가' 그 이상입니다.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한 열차가 중앙선과 동해를 따라 내려와 동부 부산 지역과 직접 연결되면서 수도권과 동부 부산 지역 사이에 완전히 새로운 이동의 축이 형성된 것입니다. 이는 기존 경부선 KTX가 담당해온 '서울-부산 도심 간 고속 이동'과는 다른 관광과 지역 접근성 중심의 철도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운대와 기장 지역은 이번 KTX 이음의 운행의 최대 수혜지로 꼽힙니다. 해운대는 이미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지만 고속철도 직통 정류장이 추가되면서 접근성이 강화되었습니다. 기장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해동용궁사, 국립부산과학관 등 주요 관광자원도 보유하고 있어 철도 접근성 향상 효과를 즉시 느낄 수 있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KTX 이음의 신해운대, 센텀, 기장 정차는 단순히 이동 시간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수도권 관광 수요를 부산 동부로 자연스럽게 분산시키고 체류형 관광과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통 인프라의 변화가 곧 관광과 지역 경제의 흐름을 바꿀 것이라는 점에서 KTX이음 운행은 부산 동부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ktx이음의 노선, 정차역, 동해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KTX 이음이란?
KTX 이음은 코레일이 운영하는 새로운 고속철도로 기존 경부선 KTX와는 다른 노선을 따라 운행됩니다. 중앙선과 동해선을 이용해 수도권과 강원-경북 동부 해안, 부산 동부를 연결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출발역은 서울역이 아닌 청량리역입니다. 청량리역은 수도권 북동부와 강원권 접근성이 우수한 역으로 KTX음의 출발점이라는 전략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열차는 청량리에서 출발해 원주, 제천, 단양, 영주, 안동 등 중부와 경북 내륙을 중앙선을 따라 통과한 후 동해에 진입합니다. 이후 울진, 삼척, 동해, 포항의 동해안 축을 따라 내려와 부산으로 향합니다.
최종 목적지는 부산 부전역입니다. 또한 2025년 12월 30일부터 부산 동부권 신해운대, 센텀, 기장역에 정차해 노선 이용률을 높였습니다.
KTX 이음 노선
KTX 이음 노선은 두 가지 주요 축으로 나뉩니다. 중앙선은 서울 청량리에서 경북 내륙까지, 동해선은 이후 부산까지 사용됩니다. 그 결과 고속철도망에는 기존 경부선 KTX가 지나던 지역과는 완전히 다른 도시가 포함되었습니다.
전체 정류장은 열차 배치에 따라 다르지만, 노선의 주요 구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도권과 중부권에서는 청량리, 원주, 제천, 단양, 영주, 안동이 주요 환승 지점입니다. 동해안과 경북 지역에서는 울진, 삼척, 동해, 강릉, 포항이 포함됩니다. 부산 지역에서는 부전역을 중심으로 신해운대, 센텀, 기장역 정류장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신해운대역은 하루에 4번 정차하고 총 8번 정차하는 등 여행 횟수가 가장 많은 역입니다. 센텀역과 기장역은 상행선과 하행선을 각각 한 차례씩 정차합니다. 이는 관광 수요와 지역 여건을 반영한 배치로 해석됩니다.
서울에서 해운대까지 소요시간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이동 시간입니다. KTX이음은 정차역이 많기 때문에 경부선 KTX보다 오래 걸립니다. 현재 기준에 따르면 청량리에서 부전까지는 약 3시간 30분에서 3시간 50분 정도 걸립니다.
신해운대역까지 가는 데 필요한 정확한 시간은 열차 편성과 정차 횟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부산역으로 이동한 후 다시 해운대로 이동하는 이전 과정을 고려하면 환승 부담이 줄어든 것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경부선 KTX는 속도 면에서 여전히 빠릅니다. 하지만 KTX이음은 해운대, 기장 등 주요 관광지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혀 다른 역할을 합니다. 여행 목적에 있어서는 이동 시간보다 이동 경로의 편리함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 KTX와의 KTX이음 비교
경부선 KTX는 여전히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반면 KTX 철도는 속도보다는 연결성에 중점을 둡니다. 서울역이 아닌 청량리에서 출발해 부산역이 아닌 부전, 동부산 지역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즉, 기존 KTX가 출장이나 긴급한 여행에 적합하다면 KTX-조인트는 여행 및 관광 목적으로 훨씬 더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운대, 기장 등 여행지의 경우 이동 자체가 더욱 간편해졌습니다.
| 구분 | 기존 KTX | KTX 이음 |
| 출발역 | 서울역 | 청량리 |
| 도착역 | 부산역 | 부전 |
| 노선 | 경부선 | 중앙선 + 동해선 |
| 해운대 접근 | 환승 필요 | 직접 정차 |
| 지역 연결 | 대도시 중심 | 동부산·동해안 강화 |
KTX 이음 기대효과
신해운대, 센텀, 기장역 정차는 부산 동부권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로 꼽힙니다. 해운대는 이미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지만 고속철도 직통 정류장이 추가되면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센텀 지역은 백화점, 전시-컨벤션 시설, 상권이 밀집해 있어 쇼핑과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기장역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해동 용궁사, 국립부산과학관 등과 가까워 체험 관광에 강점이 있습니다.
이 세 곳에서 KTX음이 정차함에 따라 부산 동부는 도심 외곽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관광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지방 정부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해운대구는 개장 첫날부터 SNS 인증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KTX 승객 유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호텔, 레스토랑, 비치트레인과 연계한 할인 및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장군은 국립부산과학관, 오시리아관광단지와 연계해 할인 정책과 체험관광 프로그램 확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순 방문객 수 증가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펼친 것이 특징입니다.
교통 인프라 개선도 진행 중입니다. 신해대역 주변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되고 시내버스 노선 연계가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철도 접근성이 실제 관광 소비로 이어지기 위한 전제 조건입니다.
KTX-이음의 신해대, 센텀, 기장 경유는 부산의 관광 지형을 점차 변화시킬 것입니다. 수도권과의 물리적 거리가 줄어들면서 주말 여행, 단기 체류, 지역 연계 관광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철도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지역 성장의 출발점에 가깝습니다. 향후 노선이 확대되고 정차 횟수가 조정된다면 부산 동부는 명실상부한 국민 관광 허브가 될 것입니다.








